8월의 크리스마스 8월의 크리스마스 대본(전문)/줄거리/해설 2020. 3. 1. 8월의 크리스마스(오승욱 외 2명) 줄거리 서울 변두리에서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삼십 대 중반의 정원.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상태지만 그의 일상은 전과 다름없이 담담하고 조용하다. 여학생 사진을 확대해 달라고 아우성치는 남학생들과 젊은 시절의 사진을 복원해 달라는 아주머니, 혼자 와서 영정사진을 찍는 할머니 등 소박한 이웃들과 어울리다 보면 죽음에 대한 공포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러나 생기발랄한 주차 단속원 다림을 만난 후 그는 미묘한 마음의 동요를 느낀다. 그녀는 매일 비슷한 시간에 사진관 앞에 와서 주차위반 차량의 사진을 촬영하고 현상을 맡긴다. 단속 중에 일어난 일들을 털어놓기도 하는 다림이 정원은 마냥 예쁘고 사랑스럽기만 하다. 정원과 다림은 놀이공원에 놀러 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