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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소설 전문 줄거리 해설/2021 수능특강

콩쥐팥쥐전 전문/줄거리/해설

 

 

콩쥐팥쥐전 줄거리

조선 중엽 전라도 전주 부근에 사는 퇴리(退) 최만춘은 아내 조씨와 혼인한 지 10년 만에 콩쥐라는 딸을 두었다. 그러나 콩쥐가 태어난 지 100일 만에 조씨가 세상을 떠나자, 최만춘은 과부 배씨를 후처로 맞아들였다. 계모는 자기의 소생인 팥쥐만을 감싸고 전처소생인 콩쥐를 몹시 학대하였다.

 

밭을 맬 때 팥쥐에게는 쇠호미를 주고 콩쥐에게는 나무호미를 주어 골탕을 먹이려 하지만, 하늘에서 어머니의 넋인 소가 내려와 도와주고 과일도 준다.

외가의 잔칫날이 되자 계모는 팥쥐만 데리고 가면서 콩쥐에게는 밑빠진 독에 물길어 붓기, 곡식 찧고 베 짜는 과중한 일을 시킨다. 그러나 두꺼비가 나타나 독의 구멍을 막아 주고, 새떼가 몰려와 곡식을 까 주고, 선녀가 내려와 베를 짜 준다.

 

콩쥐는 선녀가 주고 간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잔치에 가다가 냇가에서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린다. 이 신발이 감사(, 혹은 원님)의 눈에 띄게 되고, 수소문 끝에 콩쥐의 것임이 판명되어 콩쥐와 혼인하게 된다. 그러나 콩쥐는 팥쥐의 흉계에 넘어가 연못에 빠져 죽게 되고, 팥쥐가 콩쥐 행세를 하였다.

 

꽃으로 환생한 콩쥐가 팥쥐를 괴롭히자 팥쥐는 꽃을 아궁이에 넣어 불태운다. 마침 불을 얻으러 온 이웃집 할머니가 부엌에서 구슬을 발견하고 가져간다. 구슬은 다시 콩쥐로 변신하여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원님을 깨우쳐 준다.

감사가 연못의 물을 퍼내 콩쥐의 시신을 건져내니 콩쥐는 도로 살아났다. 감사는 팥쥐를 처단하여 배씨에게 보냈고, 이를 받아본 계모는 놀라서 즉사하였다.

 

 

 

 

이해와 감상 및 해설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신데렐라형 설화(AT Type No. 510)를 소재로 하여 소설화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콩쥐팥쥐전"은 그 가운데서도 중국 민간의 ‘신데렐라형 이야기’와 같은 계통인 한국 전래의 「콩쥐팥쥐설화」를 전폭 수용한 작품이다. 소가 나타나서 사건전개의 단서가 되는 점이나 결말에 가서 팥쥐와 계모에 대하여 철저한 응징을 가하는 점 등에서 알 수 있다.

이 작품이 설화를 소재로 하였으면서도 설화와 구별되는 것은 신데렐라계 설화의 대부분이 남녀주인공의 혼인으로 끝나는 데 비하여, 소설에서는 혼인 이후의 사건을 더 흥미있고 다채롭게 묘사하고 있는 점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악한 인간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형상화하여 권선징악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단순한 설화에 윤리적인 주제를 부여하고 소설적으로 재창조하였다는 점에 이 작품의 가치가 있다.

 

 

 

 

 

콩쥐팥쥐전(작자 미상)의 핵심 정리

* 갈래 : 국문 소설, 가정 소설, 애정 소설
* 성격 : 교훈적, 설화적
* 제재 : 콩쥐의 착한 행실과 계모의 구박
* 주제 : 권선징악(勸善懲惡)
* 특징 : 신데렐라 설화의 화소를 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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