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선인교 해설 정도전 선인교 나린 물이 해설 2020. 3. 28. 정도전 선인교 나린 물이 해설 선인교(仙人橋) 나린 물이 자하동(紫霞洞)에 흐르르니 반천년(半千年) 왕업(王業)이 물소리뿐이로다 아희야 고국흥망(故國興亡)을 무러 무엇하리오 초장은 그냥 그런가 보다 하시면 되고, 중장에선 고려 왕조 500년을 '물소리'에 비유하여 더 이상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종장 역시 마찬가지로 조선 건국을 합리화하기 위해 고려 왕조의 흥망을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 않는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해와 감상 및 해설 정도전은 '고려'를 버리고 '조선'을 세운 개국공신답게 자신의 처지를 합리화시킨다. 그에게 있어 고려왕조 5백년은 '물소리'에 불과할 뿐이다. 역사가 바뀌는 마당에 '고려'니 '조선'이니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역사는 힘있는 자의 것이며, 패..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