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득공 유우춘전 유득공 유우춘전 줄거리/해설 2020. 2. 16. 유우춘전 줄거리 서기공(徐旂公)은 음악을 즐기며 손님을 좋아했다. 내가 해금(奚琴)을 켜자 기공은 내 실력이 비렁뱅이 거문고라고 나무라면서 유우춘과 호궁기(扈宮其)의 거문고를 배우라고 일러주었다. 나는 금대거사(琴臺居士)의 안내로 십자교 밑에 있는 초가집으로 유우춘을 찾아가 그의 해금솜씨를 듣고 내가 비렁뱅이 거문고를 면할 수 있는 방도를 물었다. 우춘은 또 자신의 친구 가운데 호궁기가 거문고에 빼어남을 말하였다. 자신의 거문고 솜씨는 궁기만이 알 뿐이라 하였다. 그러면서 남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배우려는 나의 거문고 교습을 의심하였다. 우춘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그 업(業)도 버리고 내게도 찾아오지 않았다. 그는 효자였다. 유우춘의 말에 “기술이 더욱 진보될수록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하였으니 .. 이전 1 다음